'두 남자' 마동석, 최민호와 액션씬 찍고 부상 당해

입력 2016-11-16 16:05   수정 2016-11-16 16:51


배우 마동석이 촬영 중 부상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영화 '두 남자'(감독 이성태·제작 엠씨엠씨) 언론시사회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성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최민호, 김재영이 참석했다.

이날 최민호는 마동석과의 액션씬에 대해 "살아있는 액션을 하다보니 합을 많이 맞췄다. 마동석 선배님이 액션씬을 한 번에 끝내주셨다. 이렇게 맞아야 멋있게 잘 나온다고 앵글을 알려주셨다. 액션씬 찍으면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이성태 감독은 "최민호, 김재영 둘다 모르는 사실인데 촬영 때마다 마동석이 부상을 당했다. 영화에서는 최민호가 맞는데 정작 최민호는 다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첫 촬영이 모텔씬이었는데 실제로 목이 졸렸고, 편의점 앞에서 쓰레기통으로 맞아서 손목을 다쳤다. 노래방에서 쇠파이프로 최민호가 때릴 때 보호대를 찬 팔꿈치만 빼고 다 때려서 온 몸이 멍이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남자'는 인생 밑바닥에 있는 두 남자가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범죄 액션물이다. 오는 30일 개봉.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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